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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 수장, 첫 회동…경제 인식 공유

김동연·이주열 국내 경제상황에 한 목소리 "경제발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6.13 1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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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만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 총재와의 오찬 회동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한은) 본관을 방문했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찾은 건 2014년 4월 당시 현오석 전 부총리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만남에서 두 인사는 신임 부총리에 대한 축하 인사와 더불어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는 등 경제전반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끌고가는 데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며 "한국은행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많이 듣겠다는 겸허한 자세로 왔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 총재는 "최근 국내 경기 상황이 조금씩 나아져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안팍 여건을 살펴보면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미 연준 금리인상, 가계부채, 청년실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여러 구조적 문제가 산적했다"고 응대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겠지만 부총리가 그동안 지식과 경험, 훌륭한 리더십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은도 본연 임무인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경제 흐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적절한 정책 대안도 제시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거의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정책을 갖고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긴밀한 협조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경제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은 측은 "정부와 한은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긴밀하게 상호협력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은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앞으로도 부총리와 한은 총재는 격의없이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갖기로 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