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제휴 카드 할인이 제공되던 방식은 직접적인 금융 서비스 판매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13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스퀘어에서 금융 플랫폼 디바이스 '클립 카드(CLiP Card)'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 및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클립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로,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하나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
클립 카드는 가로 5.4cm, 세로 8.5cm에 10g이며 기존의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이며, 1.3인치의 E-Ink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재충전 배터리, LED 버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수철 KT 스마트 금융사업 담당 상무는 "현재 KT 대리점에서 카드 판매 및 발급은 하고 있지 않지만 제휴를 통한 요금 할인 콘셉트로 발급 신청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유통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클립 카드 기기를 다른 상품과 연계해 팔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 단장과 박 상무와의 일문일답.
-권장 소비자 가격이 10만8000원으로, 다소 부담되는데, 고객 유인 전략은
▲(문) 사업 초반 일반 유통에 공카드로 내놓는 것은 10만8000원이다. 다만 이 카드가 유통되는 채널에 따라 가격 부담 제로에서 약간 부담하는 형태로 유통시키려고 한다. 공카드로 고객에 판매되는 것은 온라인 유통사 마진 포함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대리점에서 판매 하면 금융사 카드사 협업으로 실제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KT가 얻을 수 있는 수익 모델은
▲(박) 플랫폼 이용료와 단말 판매 수익을 낼 수 있다.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자금융거래 시 인증방식(OTP) 카드, 은행의 현금 출금 카드라든지 그런 것을 포함할 수도 있다. 향후 금융사업쪽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할 것이다.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 앱 가입자가 1300만이다. 거래 규모는와 향후 판매 활성화 계획은
▲(박) 클립 회원수는 1300만이고 월 이용자 수는 300만이다. 플랫폼에서 중요한 것은 트래픽인데, 오늘부터 클립 앱에 등록해 이용 가능해진다. 향후 금융 인프라와 연계해 증권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클립 앱에 전체 이동통신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SK텔레콤의 멤버십이 안 들어가 있다. 이용자 절반을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박) 클립 앱을 보면 각 통신사 멤버십이 들어와 있지 않다. 그러나 클립에서는 등록되지 않은 타사 멤버십을 등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고객이 멤버십 번호를 입력해 간접적으로 등록 가능하다. 또 클립 이용자는 KT고객이 과반수고, 일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이 있다. 개인이 원하면 멤버십 카드 입력을 해결할 수 있다.
-KT 대리점에서 카드를 판매하는 것인가
▲(박) 현재 KT 대리점에서 카드 판매 및 발급은 하고 있지 않지만 제휴를 통한 요금 할인 콘셉트로 발급 신청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유통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클립 카드 기기를 다른 상품과 연계해 팔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기 고장이 우려된다. 사후처리서비스(AS) 시스템은 어떤가
▲(박) 아직은 AS 센터 구축 전이나, 고객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1년동안 교체해준다. 기기 설명서에 AS 전화번호가 있다.
-빅데이터 AI 접목 계획을 밝혔다. 어떤 형태인가
▲(박) 클립 앱을 보면, 전자 영수증이 있다. 카드사와도 이야기를 많이 해야하지만 영수증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알게되는데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K뱅크와의 연계는
▲(박) 일단 체크카드가 들어가 있다. 향후에는 ATM에서 출금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카드 발급 행태를 보면, 발급이 발급 빨라야 3~7일 걸린다. 그러나 클립 카드를 통해서는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