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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공약' 물거품?

전국 대리점주·협력업체, 더블스타 매각 반대 주장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6.12 17: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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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 전국 대리점주(대표 한재덕) 및 협력업체 일동(대표 이용범)은 12일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 반대 성명을 각각 발표하고 국내공장 패쇄 및 고용불안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금호타이어의 해외 졸속매각을 반대했던 대선공약을 적극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호타이어 전국 대리점 점주 100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1층 정문 앞에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더블스타는 글로벌 34위의 회사로 기술력 및 브랜드 인지도 등 글로벌 14위의 금호타이어를 경영할 능력이 되지 않음에도 산업은행의 무리한 추진에 의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소비자들은 점점 금호타이어 제품을 외면할 것이며 이는 국내 우량 기업의 경쟁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핵심기술만 빼가고 국내 공장 등 주요 자산을 정리해 금호타이어의 부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그럼에도 산업은행은 무소불위의 자본 권력을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국익과 지역 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금호타이어 매각을 재검토해야 한다던 선거 전 공약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대표 50여명도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정문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국내공장 패쇄 및 고용불안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불합리한 매각조건을 강요하며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강행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의중국매각은 5000여명의금호타이어 임직원 뿐만 아니라 약 190여개, 1만여명에 달하는 협력업체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는 것이며, 지역내 사업장축소와 브랜드가치 저하로 인한 매출감소, 협력업체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은 금호타이어의 해외 졸속매각을 반대했던 대선공약을 적극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협력업체 일동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정치권은 수차례 금호타이어를 방문해 해외업체로의 졸속매각에 대한 우려와 반대입장을 밝혀왔지만, 선거 이후 정부와 집권여당은 금호타이어의 매각을 막기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호남기업 죽이기와 불공정 매각절차를 사실상  묵과하며 호남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약과 지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