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6.12 11:36:23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스탯오일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를 최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해 인도할 예정이었던 5기의 해양플랜트 중 두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12년에는 18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였으나, 설계 및 사양이 변경되면서 계약금이 27억달러까지 증액된 대형 프로젝트다. 이 설비는 원유생산을 위한 상부구조물로 무게만 약 4만톤에 달하며 한 달에 약 2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원유 양이다.
특히 이 설비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건조됐으며,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에 설치된다. 북해는 험한 자연 조건으로 인해 품질과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유명하다는 게 대우조선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선주 측은 잦은 설계변경에도 대우조선의 기술력에 크게 만족했으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같은 회사에서 발주한 11억달러 상당의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도 성공적으로 인도해 선주 측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달받은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한 스탯오일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가 자존심과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고객의 신뢰도 상당히 큰 만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10기(△생산설비 2기 △드릴십 8척)의 해양플랜트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올해 인도를 계획하고 있는 3기의 해양플랜트는 오는 10월까지 정상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