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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후관절 증후군

최정근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 기자  2017.06.11 23: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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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필자의 병원으로 내원한 A씨(42세, 여)는 주기적으로 허리통증을 느끼고 있는데,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에 병원 갈 시간이 없어 파스를 붙이고 약을 먹으며 허리통증이 차츰 좋아지리라 생각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갑자기 극심한 허리통증이 발생하자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허리 검사 결과 후관절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후관절 증후군은 생소한 질환명일 수 있으나 허리 통증 환자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척추의 후관절은 척추 뼈 뒤쪽에서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작은 관절이다. 척추의 앞쪽에서는 디스크가 쿠션 작용을 해 척추를 지탱한다면 후관절은 척추 뒤쪽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A씨처럼 평상시 바르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경우 후관절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관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초기 근육통이라 생각해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허리를 똑바로 펴는 자세에서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디스크 퇴행성 질환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후관절은 단순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 질환과 오인하기 쉬워 초기 후관절 신경 차단술을 시행해 진단과 염증 치료를 한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비수술치료로 빠른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만의 상당수는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허리통증이 모두 허리 디스크에서 나타난다는 생각에 수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후관절 증후군처럼 다양한 질환이 있는 만큼 초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허리 통증의 통증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치료 받은 경험이 있을 경우 어느 정도 통증이 조절 된 후 생활 습관 변화나 허리 근육 강화 운동과 함께 척추 인대 강화치료인 프롤로 치료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 조직이 빠르게 재생되도록 도와주는 치료로 퇴행성 변화에 효과적인 치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에서의 변화다. 허리 건강을 위해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의자에 앉을 때는 반드시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어 앉는 것이 좋다.

평상시 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정근 채움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