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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 붙은 가계부채…1년새 GDP 대비 4.7%p↑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6.11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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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3번째로 증가해 한국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8위로 올라섰다.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 88.1%에 비해 4.7%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노르웨이(6.3%포인트)와 중국(5.6%포인트)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한국경제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신흥국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신흥국 2위인 말레이시아(70.3%)나 3위 태국(70.2%), 4위 홍콩(67.7%)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11년 13위(79.7%)에서 2012년 12위(80.8%), 2013년 11위(82.3%), 2014년 9위(84.2%)로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가계부채 문제는 한국경제 성장전망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5일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 이 같은 대규모 가계부채 문제는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세계에서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128.4%를 기록한 스위스였다. 다음으로 호주(123.1%), 덴마크(120%), 네덜란드(109.6%), 노르웨이(101.6%), 캐나다(101%), 뉴질랜드(9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