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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매부 윈윈' 식음료업계, 소비자 니즈 겨냥한 콜라보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6.09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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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음료시장에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제품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은 합작, 협력이라는 의미인데 일시적으로 다른 분야의 기업 또는 개인과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패션분야에서 디자이너 간 공동작업을 나타내는 용어였으나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동종업계뿐 아니라 패션, 예술, 캐릭터 등 이(異)업종 간 협업으로 윈윈(Win-Win) 효과를 꾀한다.

콜드브루 전문기업 핸디엄이 운영하는 카페전문점 언더프레셔(대표 장경록)는 GS리테일 PB브랜드 유어스(YOUUS)와 함께 콜드브루 커피 '스모키'와 '브라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기획은 커피전문점에서만 맛보던 프리미엄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GS25편의점과 GS슈퍼마켓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언더프레셔 관계자는 "스모키는 케냐와 브라질산 원두를 로스팅해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며 브라이트는 예가체프와 브라질 원두를 블랜딩해 상큼한 과일향과 달콤함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에서 마시는 기분이 들도록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모티브한 컵 홀더 모양으로 세련되고 독특하게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패션브랜드 '에프알제이(FRJ Jeans)'와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해 고급커피 대중화를 노리면서 제품 판매에 나섰다. 에프알제이에서 커피 원두를 특수 가공 처리해 일반 청바지보다 체감온도는 1~2도 낮고 빠른 건조와 탈취력이 특징인 '2017 아이스카페 데님'을 출시했다.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전광수커피는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과 손잡고 '로스팅 오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한민국 최초 핸드드립 커피 체인점인 전광수커피의 로스팅 노하우와 SK매직 기술력을 접목한 것으로 기존 오븐 외에 로스팅, 건조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커피 생두 로스팅 기능은 시음자 취향에 따라 네 가지 맛으로 구현 가능하다. 생두, 과일, 채소, 육류까지 말릴 수 있어 식품건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할리스 커피는 올 3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 2년 연속 참가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한정 시즌 컵 홀더를 특별제작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에서 소비활동을 촉진시키고자 시즌마다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한 제품에 여러 기업의 강점만 담아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호감 상승과 매출 확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