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쇼핑(023530)이 장 초반 상승세다. 롯데쇼핑의 시네마(영화) 사업 분할에 대해 알짜 사업부의 상장 가능성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1.62%(5000원) 오른 3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쇼핑은 전날 시네마 사업부를 분리해 롯데시네마(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시네마 신규 설립 후 롯데쇼핑의 시네마 사업부를 신설법인에 현물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네마 사업부의 국내 실적은 2015년 매출 402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당기순손실 34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유사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4년까지 당기순이익이 400억원대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법인을 통해 창출되는 기업가치는 7000억~8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사업만 운영하며 베트남·중국은 각각 독립된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운영된다.
또한 사드가 더 이상 롯데쇼핑의 실적 이슈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을 가로막는 산을 넘었다는 진단이다.
유 연구원은 "롯데쇼핑 1분기 실적은 사드 보복조치로 인해 우려가 컸지만 생각보다 손실이 크지 않았다"며 "그동안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롯데마트가 국내 부문도 기존점 성장률이 3~4%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본업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