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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격 '또' 올린다…" 치킨업계 연일 구설수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6.08 16: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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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너시스BBQ(대표 이성락)가 지난달 1일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 5일 1차 품목에서 제외한 20여 품목 가격을 올렸다. 인상폭은 최소 900원에서 최대 2000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된 메뉴는 △바삭칸치킨(1만6000원→1만8000원) △바삭칸치킨양념(1만7000원→1만9000원) △바삭칸치킨매운양념(1만7500원→1만9500원) △마라핫 치킨한마리·윙(1만8900원→2만900원) △스모크치킨(1만7000원→1만9000원) △치킨강정(1만8000원→1만9900원) △파닭의꿈(1만9000원→2만900원) 등이다.

특히 매달구(매콤달콤구운닭날개)는 1만9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2000원 올라 2만원대에 진입했다.

BBQ의 이번 가격 인상으로 2만원대 제품은 매달구 포함 △꼬꼬넛 치킨 세트 △BBQ피크닉세트 △파닭의 꿈 △마라핫 치킨(3종) △통살치킨강정 △통살치즐링 △레드핫갈릭스(2종) 11종에 달한다.

BBQ는 가맹점들의 지속적인 인건비, 임차료 상승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져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앞서 BBQ는 가맹점주의 이익을 앞세운 것과는 달리 치킨 1마리당 500원을 본사 광고비로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가격 인상과 본사 폭리 의혹 등 이 같은 BBQ의 행태가 치킨프랜차이즈업계의 전반적인 이미지 실추로 불거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가뜩이나 지난 3일에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등 손가락질받는 상황에서 또 다시 불필요한 화젯거리를 만들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민감한 부분인데 1, 2차에 나눠서 한다는 게 일반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부정적인 이슈가 많은 가운데 또 이런 이슈가 불거졌다. 이제는 BBQ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킨업계 차원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치킨프랜차이즈업계 1위 교촌치킨은 이달 말 평균 6~7%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업계 2위인 bhc는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구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