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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시대 저무나"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9' 국내 출시

"무소음 모드로 지금껏 촬영하지 못한 찰나의 순간도 포착 가능"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6.08 1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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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가 이끌어온 한 세대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9(α9)' 국내 출시 기념 시연행사에서 나온 한 사진 전문가의 평이다.

지금껏 미러리스 카메라는 휴대성이 우수하지만, DSLR 카메라에 비해 성능이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알파9에는 세계 최초 메모리 내장 2420만 화소 35㎜ 풀프레임 적층형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S COMS 센서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F/AE 추적 상태에서 블랙아웃 없이 초당 20연사로 최대 JPEG 362장, RAW 241장까지 촬영도 가능하다.

알파9은 왜곡 억제 전자셔터가 탑재돼 1/3만2000의 빠른 셔터스피드를 자랑한다.

특히 무소음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금껏 사진 촬영 시 발생하는 셔터 소리 때문에 골프, 양궁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알파9을 한 달간 체험해 본 김두호 프리랜서 사진기자는 "골프 경기 중 스윙하는 장면이나 양궁의 시위를 당기는 순간 등은 선수의 집중력을 해칠 수 있어 촬영이 금기시돼왔다"며 "알파9의 무소음 모드를 활용해 이 장면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난 다른 사진기자들도 이 기능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부연했다.

알파9은 기존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용 배터리보다 2.2배 용량을 늘린 새로운 배터리(NP-FZ100)도 탑재됐다.

알파9의 출시가격은 519만9000원이며 소니스토어에서 12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소니 카메라 기술 결정체인 알파9은 기계식 셔터 방식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가 직면한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전 전자식 카메라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