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6.08 11:29:30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극저온용 고망간(Mn)강 LNG저장탱크 개발의 최종단계인 실물모형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최종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맥티브'로 명명된 이 저장탱크는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알루미늄합금에서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고망간강을 사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고망간강을 적용한 맥티브는 그간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온 제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아울러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은 포스코 및 5대 주요선급(△ABS △BV △DNVGL △KR △LR)과 함께 지난 2010년 '극저온용 고망간강재 및 용접재 공동개발프로젝트'를 발족해 5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지난 2015년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적용한 LNG 저장탱크를 개발한 것.
맥티브는 현재 2만TEU급 LNG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연료 저장탱크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이미 획득한 상태다.
대우조선은 이번 맥티브 개발을 통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LNG에 대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LNG 화물 적재에 제한을 최소화해야 하는 LNG셔틀운반선과 LNG벙커링선의 적용에도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근 대우조선 선박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석권한 자사의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글로벌 오일메이저들도 이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15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현재까지 107척을 인도, 46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