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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손잡은 현대차 '중국 No.1 커넥티드카' 개발 박차

CES 아시아 2017 참가…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6.07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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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百度)와 손잡고 최고 기술력이 총 집결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계기 삼아 중국 내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하고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자동차 부문까지 확산되는 중국에서 IT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해 미래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바이두와의 협업은 각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으로 커넥티드카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현대차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가전쇼 'CES 아시아 2017'에서 바이두社와 협업으로 개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서비스 '두어(바이두 AI 기반 디지털 비서 서비스) OS 오토' 탑재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두는 지도서비스와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며, 현대차와 2015년 차량용 폰-커넥티비티 서비스 '카라이프' 탑재를 시작으로 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번 'CES 아시아'를 통해 선보인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는 기존 중국시장에 출시된 폰-커넥티비티 서비스 대비 차량에 특화된 혁신적인 서비스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들은 현대차 SUV 싼타페에 시범적으로 탑재해 CES 아시아 기간 바이두 부스에 전시된다.

바이두 지도서비스와 연계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는 자동차 업체 최초로 현대차그룹에 공식 적용된다.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클러우드 활용한 주변 정보 △교통법규 위반 다수 발생 지역 정보 등 다양하고 유용한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른 '바이두 맵오토' 특징은 스마트폰과의 간편한 동기화다. 최초 로그인 시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만 인식시키면 기존 스마트폰에 등록시킨 즐겨 찾기 목록과 과거 검색 목록이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또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원격으로 목적지를 미리 자동차로 전송해 놓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바이두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으로 특화해 개발된 '두어 OS 오토'는 차량 제어 및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내에서 '니하오, 베이징현대'라고 부르면 음성인식 작동이 시작되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공지능 서버가 운전자 명령에 대한 최적 답변이나 정보를 내려준다. 초기 인식 단어는 사용자가 변경 가능하다.

현재 날씨·영화 상영정보·일반 Q&A 등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후 운전자 맞춤형 음악 서비스도 탑재된다. 음성 명령만으로 차량 편의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 음성을 통해 공조·음향장치를 켜거나 끄고, 바람세기 및 음량 조절 등도 설정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아시아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를 올해 말 출시될 신차에 처음 적용한 뒤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바이두는 이번 기술 협력에 이어 향후 스마트 홈 및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외에도 인공지능·커넥티드카·자율주행 기술 분야까지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미래자동차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자, 가능성 연결고리"라며 "고객 삶에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차 개발을 목표로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융합과 초연결 시대에 맞춰 단순 '이동 수단'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 중심이 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CES 아시아에 최초로 참가한 현대차는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 기술을 통한 자유로움(INNOVATION FOR MOBILITY FREEDOM)'을 전시 콘셉트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웨어러블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제 구현한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양웅철 부회장은 "기술 융복합의 시대, 초연결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초연결성을 지니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친환경적인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런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9일까지 이어지는 'CES 아시아 2017'은 지속 성장하는 중국 IT업체 및 ICT와 연계된 자동차 기술을 보여주는 '아시아 최대 전자 관련 박람회'로, 미래 중국 시장에서의 최첨단 IT 신기술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현대차는 이번 CES 아시아 2017에 432㎡(약 131평)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투싼 커넥티드카(1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1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1대) △웨어러블 로봇(3기)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2대) △아이오닉 스쿠터(2대) 등을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