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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한국 표준 뇌지도 완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6.07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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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이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연령대별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을 완성하고 이를 토대로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치매국책연구단은 광주 지역 65세 이상 남녀 1044명의 뇌 MRI영상을 확보해 표준화된 뇌지도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뇌의 주요 부위가 수축 또는 변형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령화에 따른 정상인의 뇌 변화 폭을 넘을 때에는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인 연령대별 표준 뇌지도 구축은 치매 발병의 기준점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하여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일선 병원에서 일반 환자의 뇌영상을 보고 치매발병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전국 5개 대형병원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1조 달러에 이르는 해외 치매 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치매 분야 국제적 권위지인 '알츠하이머 앤 디멘시아'에 따르면 올해 치매 의료시장의 총 비용은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치매 예측 진단 프로그램은 국제특허 출원과 본격적인 치매 진단 기술 수출 로드맵을 구축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체는 물론 다른 연구기관과도 더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치매국책연구단은 임상허가 및 신의료기술 인증을 위한 임상 유효성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의 대 국민 시범 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기술의 최적화 및 고도화에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치매국책연구단과 조선대병원의 협업을 바탕으로 치매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한국 치매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