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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수면 수상레저 시설 확대

마리나 수요조사 및 개발방안 검토용역 착수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6.07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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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상레저 인파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설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관련 시설 확충에 앞장선다. 해수부는 내수면의 수상레저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마리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항만협회와 함께 이달부터 내수면 마리나 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 호수, 저수지, 방조제 등의 내수면은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하여 초보자들의 레저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으며 현재 국내 등록 레저선박 중 3분의 1가량이 내수면에 등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운영 중인 내수면 마리나는 서울과 김포뿐으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5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레저선박 수는 1만5172척으로 2007년 대비 3.8배나 늘었지만 내수면에서 활동하는 규모는 5100여척 뿐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내수면 마리나 기본 구상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본으로 내수면 마리나 확충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선 올해 9월까지 내수면 마리나 관련 현황 파악 및 개발 수요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하천법·수도법 등 관련 규제 개선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내수면 마리나 개발 유형별 후보지를 선정하고 구체적 개발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수면에 마리나를 조성할 경우 외곽 방파제 시설 등 해양 마리나 조성 시 필요한 시설들을 추가로 갖추지 않아도 되므로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도 마리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여 내수면 마리나 도입을 적극 환영하는 추세이다.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수상레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마리나 기반시설은 매우 부족하다"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내륙에도 큰 강과 아름다운 호수가 많은 지리적 강점을 살려 해양 마리나와 내수면 마리나를 함께 육성해 수상레저를 대중적인 문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