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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오토모티브 "수익구조 다변화로 현대차 비중 낮출 것"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 선도"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6.05 14: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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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확정된 수주잔고와 고객다변화를 통해 현대차 비중을 50% 이하까지 낮추겠다."

이동원 삼기오토모티브(122350) 부사장(CFO)의 강조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협력사인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을 축소하고, 알루미늄 합금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경량화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이다. 현재 엔진, 변속기, 차제까지를 아우르는 자동차 전 분야의 다이캐스팅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다이캐스팅이란 주조 형상과 같도록 △구리 △납 △알루미늄 △주석 등을 녹여 강철로 만든 금형에 주입해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법을 말한다. 

지난 1일 찾은 삼기오토모티브 충남 서산 공장에서 합금 생산부터 주조, 가공까지 모든 공정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주요 제품은 자동변속기 밸브바디 등 자동차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소재의 자동차 부품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GM의 1차 협력업체이며 지난 2014년부터 폭스바겐에도 1차 벤더로 등록돼 밸브바디를 공급하고 있다. 

이동원 삼기오토모티브 부사장은 "2020년이면 차체의 33%, 2030년이면 차체의 60% 이상이 알루미늄합금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력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기오토모티브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3045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76%에 달하던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을 올 1분기 72%로 줄였다. 오는 2020년까지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정명균 삼기오토모티브 재경 부장은 "지난 2013년부터 고객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국내외 유수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폭스바겐그룹 1차 협력사로 친환경제품까지 부품을 다양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기오토모티브는 기존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에서 전기차·섀시 및 차체부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매년 수주잔고가 늘면서 2012년부터 400억~500억원 규모 CAPEX(생산설비액)를 집행하고 있다. 
 
중국 공장의 매출도 증가추세다. 이 부사장은 "올해 중국 매출액은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