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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미세먼지 OECD 평균보다 높아…보험사 대응 시급"

보험硏 "10만명당 미세먼지 사망자 27명…보험사, 종목별 리스크 관리해야"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6.05 0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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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흡·신경계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험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낸 '대기오염의 건강위험과 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PM2.5(입경 2.5㎛ 이하의 미세먼지)의 연평균농도는 2015년 기준 29㎍/㎥로 WHO 권고수준(10㎍/㎥)과 OECD 평균(15㎍/㎥)에 비해 높다.

PM2.5는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을 보다 많이 흡착할 수 있으며 폐 속 깊이 들어가 축적되고 혈관을 통해 전파돼 호흡·신경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송 연구위원은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며 "대기오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기오염이 국민 건강과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PM2.5 관련 조기 사망자는 1만5100명에서 1만8200명으로 21% 증가한 것. 10만명당 PM2.5 영향 사망자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27명으로 OECD 평균 22명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이에 OECD는 오는 2060년 우리나라의 10만명당 대기오염 조기 사망자가 약 107명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이유로 송 연구위원은 공기 질과 관련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보험사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사망·활동장애 등은 보험사에서 담보하는 주요 위험이기 때문.

송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에 대한 의료비와 사망률을 분석한 뒤 종목별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대기오염이 개인이나 기업에는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신규 위험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