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0명 중 7명 "KBS·MBC 제 역할 못했다"

사장 퇴진 여부 질문에 10명 중 6명 "퇴진해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6.02 11:42: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KBS,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불성실했다"고 답했고 67%가 사장과 이사진의 퇴진을 원했다.

2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와 MBC가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충실했다'는 답은 21%에 그쳤고 불충실했다는 응답은 74%에 달해 3배가 넘었다. 특히 과반이 넘는 54%는 '매우 충실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계층별로는 7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충실했다는 답이 각각 54%, 64%로 높은 반면 이들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부정적인 답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19~29세 젊은 세대의 경우 85%가 부정적인 답을 내놓았고 30대와 40대 역시 80% 이상이 불충실했다고 답했다. 화이트칼라(85%) 계층과 호남(83%), 민주당 및 정의당 지지자일수록 80% 넘는 응답자가 두 언론사에 대해 신뢰하지 못했다.

두 방송사의 사장과 이사진의 거취를 묻는 답에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67%가 '공영방송 위상회복을 위해 퇴진해야'한다고 답했으며 임기 보장을 원하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5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응답률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