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 판매점 욕심 탓…갤노트7 리퍼폰 69만9600원은 '해프닝'

판매업자 "예약구매, 취소 가능해 가격정보 중요치 않아"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6.01 17:39: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리퍼폰 가격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다나와에 69만9600원이라는 가격과 함께 갤럭시노트7 리퍼폰 예약구매 정보가 등록된 데 이어 이 내용이 언론 보도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확인 결과, 이는 한 판매점의 욕심이 부른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119860)에는 현재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갤럭시노트 FE'라는 이름으로 69만9600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다.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 사양은 배터리 용량만 기존 3500㎃h에서 3200㎃h로 축소됐을 뿐 단종 전 갤럭시노트7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다나와 관계자는 "인터파크와 옥션에 게재된 가격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터파크의 경우 등록 초반에 1000원으로 수정됐지만, 옥션 같은 경우 아직 69만9600원으로 표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가격은 판매자가 등록한 것으로 우리는 수정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나와는 가격비교 사이트로서 판매정보가 담긴 URL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기 때문이다.

본지는 옥션, 11번가 등에 최초 가격 정보를 올린 판매점에 확인했다. 이를 등록한 업체는 SK텔레콤 온라인 공식 판매점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자사가 확인한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한 가격정보를 기입했다"고 답했다.

실제 출고가가 다를 경우 이 정보를 믿고 예약한 고객에 대한 처우를 묻는 질문에는 "예약 구매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예약 취소를 도와드리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해프닝으로 여론의 반발은 거세게 일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출시된 모델이고 새 제품이 아닌 리퍼폰인데, 혹은 안전성 검증이 된 건지 모르는 상황에서 70만원에 가까운 금액은 너무 비싸다는 불만섞인 댓글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클리앙 아이디 Je**는 "홈 버튼이 있는 마지막 노트겠지만… 저 가격의 반값이 될 때 봐야겠네요." Fil**는 "기존 폭탄에서 뇌관이 잘못된 건지 화약이 잘못된 건지 정확한 원인은 나온 건가요? 뇌관이 잘못됐는데 화약만 갈고 나온거라면"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고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