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가 최근 해외 출장을 간 사이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 2명을 대기발령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위는 비위행위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광주시 소속 간부급 공무원들이 출장에 동행한 산하 공공기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출장길에는 시청 소속 공무원 2명과 여직원 1명, 유관단체 소속 여직원 1명 등 4명이 동행했다.
가해자 A씨는 지난 달 8일 공식 출장일정을 마치고 술자리를 갖던 중 산하기관 여직원을 추행하고 음담패설을 늘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불쾌감을 표시하고 숙소로 돌아갔지만 가해자들은 피해자 숙소까지 따라가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해자 B씨는 다른 여직원이 도와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구경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문옥 감사위원장은 "우선 성추행 관련자 2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위탁사업비 횡령 등 다른 의혹 등도 포착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또 "재발방지를 위해 시청과 사업소, 출자 및 출연기관을 모두 포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유사한 피해가 더 있었는지 실태조사에 나선 상황"이라며 "감사위원회와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에 성희롱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