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만든 특별한 일자리 '님과함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3월 광주·전남지역 주부 70여명과 함께 님과함께를 설립했다. 지역기업으로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특히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님과함께는 지역 식당과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보해 제품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보해는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부사원들을 통해 보해의 다양한 제품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님과함께를 출범시켰다.
사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자 담당지역에서 일하고 퇴근한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집안일을 끝내고 출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원들이 꼽는 님과함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려움도 있었다. 님과함께 사원들의 주요 역할은 보해양조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매일 식당을 찾아가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일부 사원들은 낯선 이와의 만남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500개 업소를 관리하려면 하루에 30여개 식당을 찾아가야 한다.
하루 종일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실제 몇몇 사원들은 접촉사고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효남(43)씨 등 사원들은 앞으로도 님과함께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원들은 각자가 걸어다니는 '보해'라고 생각하고 회사를 알리고 있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회사이니 소비자들에게 보해양조 제품을 열심히 알리고 마음을 얻는 것이 회사와 우리 자신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