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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모잠비크 가스전사업에 10억 제공

1000여 중소기업 참여…고용확대, 70% 이상 외화가득률 효과 예상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6.01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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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 가스전 모잠비크 4 광구의 최초 개발사업인 코랄 사우스 FLNG(Coral South FLNG) 사업에 10억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 

FLNG는 바다위의 LNG 생산기지(Floating LNG)로 불리며,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 △액화 △저장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대규모 가스전은 물론 최근 중·소규모 가스전의 새로운 개발방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업은 지분 10%를 보유한 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니, 미국 엑손모빌, 중국 CNPC 등과 함께 사업주로 참여하고, 삼성중공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FLNG를 수주했다.

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각각 10억달러, 8억달러씩 총 18억달러(FLNG 사업비 80억의 22.5%, PF금융의 36% 수준)의 PF를 제공하고 중국 국영은행,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수출신용기관 등이 금융주선에 참여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조선사가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 △포르투갈 GALP △모잠비크석유가스공사(ENH)와 공동으로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Area 4) 중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해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미국 엑손 모빌이 신규 참여를 확정함으로써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 2007년 탐사 단계부터 글로벌 자원개발회사들과 협력해 이번 가스전에서 원시부존량 85TCF(Trillion Cubic Feet·조입방피트) 규모의 대규모 가스를 발견한 가스공사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37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85TCF는 LNG 환산 시 약 18억톤으로 세계 LNG 소비량(지난해 기준 2억6000톤)의 약 7년 치에 해당한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FLNG는 삼성이 호주 프렐류드에 이어 수주한 사업으로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고, 선체 국내 제작으로 1000여 중소기업의 참여에 따른 고용 확대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연 인원 2300명의 고용유지 및 외화획득(외화가득률 70% 이상)이 기대된다.
 
최근 수주가 조선3사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유가 회복 시 예상되는 해양플랜트 발주물량을 선 확보함으로써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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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관계자는 "석유가스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그동안 수은과 무보가 타국 금융기관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협상해온 금세기 최대규모 가스전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은은 유례없는 석유가스 가격 하락에도 기업 생존을 돕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온 만큼 향후에도 사업성이 양호한 자원개발사업과 해양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