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삼성물산(028260)이 삼성전자(005930) 대주주로서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생명(032830) 지분가치 상승분 반영과 2018년까지 예정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실효지분율 상승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신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상 금산분리 강화를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은 구조적 관점에서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효 지분율 상승에 따른 삼성물산 및 삼성생명의 지분가치 증가는 각 2조원, 3조6000억원"이라며 "삼성생명 내 유배당계약자 지분 배제 및 삼성물산의 삼성생명 지분율을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 증가는 2조5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물산이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 7.6%, 1.3%(합산 8.9%)의 삼성전자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의 자사주 전액 소각을 가정하면 합산 지분율은 10.3%까지 상승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초과분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오 연구원은 "삼성생명 혹은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 그룹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는 지분 취득 시나리오로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과 함께 삼성물산의 일부 지분 취득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