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무등산권 지질공원, 유네스코 인증 추진

내달 1일까지 국제워크숍 진행, 무등산의 세계적 가치 입증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5.29 16:10: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무등산권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워크숍이 해외 전문가 6명을 포함한 각급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일정으로 29일 개막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외 전문위원과 국내 지질공원 전문가들이 모여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담양 죽녹원 등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의 현장에서 무등산권의 지질학적 가치를 토론하는 자리다.

개막 첫 날인 29일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전문위원들이 세계지질공원과 무등산권 지질공원 관련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허민 전남대 부총장은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세계적 가치'를 주제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됐고 주상절리대 전체면적은 최소 11㎢ 이상으로 대규모로 존재한다"며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의 크기가 세계 최대급으로 최대 7m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해발고도 750m 이상 되는 내륙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유리 공룡화석지는 세계 최초로 공룡 가속도 이론을 규명하는 중요한 지질학적 가치가 있다"고 밝히고 화순 고인돌유적지, 운주사, 적벽 등의 세계적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연 광주시 지질공원 전문팀장은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지질공원 운영의 전문화를 위한 광주시‧전남도‧무등산국립공원의 협력방안과 2017년도 선도사업으로서 국비 확보 내역 및 시민단체가 동참하는 무등산 보호활동 계획을 밝혔다.

아일랜드 출신 커스틴 레몬 전문위원은 "영국과 아일랜드에는 총 9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각각 지질학적인 특징과 메니지먼트 구조는 다르지만 공통의 철학과 내용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 의한 것,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단체들에 의한 것, 그리고 NGO단체에 의한 것 등이 바로 그 것이다"고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해 지질유산에 대한 교육, 보전 및 학술적 연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슬로베니아에서 온 마르코 코맥 전문위원은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서류심사 과정을 설명했고 6명의 해외 전문위원들이 각국의 현황을 설명하며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미래를 전망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등산은 자연지질학적 명산일 뿐만 아니라 광주의 역사와 함께 하며, 시민들이 의지하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갖는 산이다"고 소개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광주정신을 품은 무등산이 우리의 삶이자 정신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 인류가 공유할 가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에는 무등산 입석대, 광석대 등 주상절리 현장에서 무등산의 지질학적 가치, 31일에는 운주사, 고인돌 유적지, 적벽 등 화순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6월1일은 호남기후변화센터, 죽녹원, 가사문학관 등 담양군에서 진행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면서 "무등산권 지질자원의 세계적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국제 워크숍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