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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핫 서머' 뜨겁게 주목할 종목은?

더워지는 날씨에 빙과·여행·렌터카·전자 업종 기대감↑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29 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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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 말이지만 벌써 초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전날보다 2~7도가량 높고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자 주식시장에서는 더운 여름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수혜주'로는 △빙과·음료 △전자기기 △렌터카 △엔터 업종 등이 꼽힌다. 우선 빙그레(005180), 매일유업(005990) 등 식품업체들은 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며 여름 수혜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빙그레의 별도 매출액이 2372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39.7%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냉동 부문은 5.3% 늘어난 1056억원, 빙과 부문 ASP(평균 판매가격)는 4~5%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냉동(빙과·스낵·기타) 매출액이 전년대비 14.3% 증가한 609억원으로 의미 있게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빙과 가격정찰제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일유업은 2분기 성수기와 더불어 인적분할 사례 감안 시 향후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여름철 에어컨, 제습기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LG전자(066570)와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1분기 가전제품 판매 비수기임에도 미세먼지 관련 제품 판매 호조가 확인됐는데 에어컨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LG전자도 에어컨 판매 증가와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건조기 시장 확대가 늘며 2분기 성장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2분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사와 렌트카업체도 눈길을 끈다.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는 5월 황금연휴로 인해 5월 한달새에만 주가가 각각 10.86%, 16.56% 껑충 뛰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경우 대중 관계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본격 회복 사이클 집입 시 인바운드 사업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업황 회복에 따른 개선에 베팅할 때"라고 언급했다.

렌트카업체로는 SK네트원스(001740)와 AJ렌터카(068400)가 대표적이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년간 렌터카 사업자 간 치열한 경쟁으로 렌터카 사업에 대한 수익성이 하락한 점은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내 렌터카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렌터카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CJ CGV(079160)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미이라' '트랜스포머' 등 과거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들의 후속작은 물론이고 DC의 신작, 원더우먼 등 블로버스터가 개봉을 앞둔 까닭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블록버스터 개봉에 다른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에 힘입어 CJ CGV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6%, 1108.9% 증가한 3921억, 10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기 더해 "블록버스터 개봉은 연중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