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진주에서 개최된 '진주 논개제'가 28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논개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주목받은 가운데 양과 질 모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또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 높아진 인지도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역사·문화·시민체육을 바탕으로 진행된 올해 논개제는 축제 원조도시이자 글로벌축제도시로서 진주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의 봄 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축제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진주의 축제 명성을 이어 나갈 가능성을 재확인한 축제로 평가됐다.
논개제는 34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를 개최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았으며, 어느 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또 경남을 비롯한 여수, 순천 등 타 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생, 모임 등 단체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적은 예산으로 성공적 축제를 치르기 위해 4개별 테마구역에 행사를 집중화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으며, 구역별 테마에 맞는 체험행사도 알차게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성야외공연장과 주변에는 의암별제를 비롯한 다양한 초청공연과 진주 농·특산품 전시장, 종합안내 부스를 배치했으며,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민속예술의 장을 마련해 진주교방의 악가무 공연과 교방문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또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전통 풍물장터를 재현하고 풍물장터에 어울리는 30여개의 테마 유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진주성 별무사 시연, 진주목사 집무체험 등 아름다운 진주성을 배경으로 역사의 장을 체험케 했다.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큰 호응을 얻었던 교방행렬은 보다 품격 있는 퍼레이드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논개와 7만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는 올해 처음으로 헌창, 살풀이를 가미했으며, '의기 논개'의 신위를 모시는 신위순행은 진주성 행사에 이어 취타대를 선두로 기생, 선비, 길놀이팀 500여명이 시내 일원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논개제 기간 중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목 향시재현, 공예품 및 관광기념품 전시 등 13개의 다양한 동반행사를 개최해 축제관람의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국제학술 토론회, 덧배기춤 경연대회, 솟대쟁이놀이,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에 걸맞은 전통문화 재현에도 성과를 거둬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남강변 일원에서 개최된 '진주남강 물 축제'는 참가 인원만 1500여명 에 달했으며, 카누․카약 등 수상 체험행사와 종이배 대회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 더해 논개제와 봄 축제는 행사보험에 가입해 국민안전을 도모했으며,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 안전요원 확대 배치, 응급의료반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대표축제를 한번 더 실감케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축제에 힘을 모아준 36만 시민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행사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성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살려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