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화순군, 가뭄극복 선제 대응에 필사적

하천굴착·양수작업·저수지 채우기 등 종합대책 추진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5.29 16:35: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극심한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서 모내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까지 강수량은 161mm로 지난해 439mm 대비 37%, 평년과 비교하면 5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 강수량은 34mm로 전년 170mm 보다 무려 136mm나 적어 표준강수지수 상 6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물이 부족하다.

현재 관내 저수지 158곳의 평균 저수율은 86.6% 전남 평균(69.6%)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기상청이 다음 달에도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현재 군 벼 재배면적(4981ha) 중 997ha(20%)에서 모내기를 마쳤지만 일부 천수답에서 물 부족으로 일정을 늦췄다.

화순군은 가뭄대책 기술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고 2억6300만원을 들여 가뭄대비 관정개발 12곳 등 용수개발사업을 마쳤다. 또한 엔진양수기 80대와 수정모터펌프 39개를 26일 읍면에 보급했고 1억4000만을 들여 관정개발 등 7곳의 중형관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2일까지 가뭄 지역 전수조사 및 피해대책 마련과 경치제, 용곡제 등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에 물 채우기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하천 하상 굴착, 대형관정 모터펌프 교체, 양수작업, 저수지 물채우기 등 가뭄위험 35ha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아울러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 급수 대책도 마련했다. 가뭄 정도에 따라 1단계에는 마을상수도 급수를 제한하고, 2단계 때는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지방상수도 급수제한, 3단계는 극한 가뭄 대비체제로 전환해 지방상수도 격일 급수, 4단에는 광역상수도 연계를 통한 지방상수도 급수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기상청 가뭄단계별 추이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관정개발, 긴급 용수공급, 양수작업, 비상급수 등을 통해 가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