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서도면 지역에 다시 한 번 훈풍이 불고 있다. 서도면은 강화군 13개 읍·면 중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곳으로 4개 유인도와 9개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유인도 중 하나인 주문도는 면소재지 중심으로 2개 마을이 있으며 약 360명이 거주 중이지만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이다. 교통편은 본도 외포리에서 1시간30분 정도 나와야 서도면 주문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 곳에 최근 전해진 훈훈한 소식은 인천 서강화농협 전병희 이사가 심내막염와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인천 대형병원에 40일 가까이 입원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통원치료를 받던 전씨는 최근 디스크협착증이 재발해 거동이 불편해졌고 주문2리 마을 대부분이 모내기를 할 수 없게 됐다.
딱한 사정을 접한 인천 서강화농협 이갑상, 유인상, 황순일 이사는 의기투합해 지난 논갈이에 이어 이달 24일부터 3박4일에 걸쳐 직접 이앙기를 교동면에서 옮겨와 영농조건이 열악한 102필지, 약 16만5000㎡에 모내기를 마쳤다.
전씨는 "지난 번에도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논갈이를 도와줬는데 모내기도 신세를 지게됐다"며 "건강을 찾으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