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욜로(YOLO)' 열풍이 4050세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중년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K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AK몰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량 중 40대 남성 판매량 신장률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01% 늘었다. 50대 남성의 경우 840% 폭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40~50대 남성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량이 역신장을 기록한 것과는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6월에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얼리버드 휴가족의 증가로 올해 전체 판매량의 79%가 4~5월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여행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 추세다. 40대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드론 카메라 716% △보스턴백 127% △기내용캐리어 24%, 50대 남성은 △액션캠 261% △셀카봉 361% △보스턴백 746%을 주로 구매하며 두드러진 매출 신장폭을 보였다.
항공권 판매에서도 중년 남성들의 패키지 선호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2030 젊은 세대는 홀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40대 이상부터는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40~50대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혼행족 비율이 월등히 낮았다.

이에 대해 AK몰 측은 최근 패키지 여행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 인기와 더불어 '욜로 열풍'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인생은 한 번뿐이니 후회 없이 즐기라는 의미다.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욜로 라이프는 2017년을 주도할 최신 트렌드로 자주 언급됐지만, 최근 인기 TV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서 출연자들이 평소 꿈꿔왔던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40~50대 중년 남성 출연자들이 해외 패키지여행을 다니는 JTBC '뭉쳐야 뜬다'의 영향으로 패키지여행 상품도 다시 주목받으면서, 중년 남성들의 패키지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AK몰 관계자는 "자유여행 급증으로 주춤했던 패키지 여행이 최근 TV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각광받는 추세"라며 "취미 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중년 남성들의 영향으로 드론, 액션캠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