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 "4차 산업혁명 핵심은 5G…정부, 주파수 할당 합리적으로 해야"

KT경제경영연구소, 31일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발간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5.29 13:56: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 일곱 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5G가 가장 핵심이라는 시각으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T는 자사 경제경영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을 정리한 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오는 31일 발간한다고 29일 알렸다.

책은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 방향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세부적인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어느 나라나 주목하는 문제가 다르다"며 "한국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한국형 4차산업혁명 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라고 책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나 KT경제경영연구소가 주목한 한국의 사회문제는 양극화 심화와 고령화다.

김 실장은 "양극화와 고령화를 해결해야만 4차산업혁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소득 재분배나 증세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본질적인 해결 방안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에 '포용적 성장' 개념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용적 성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기회가 국민 각계각층에게 주어지며 늘어난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제시한 바 있다.

그는 "ICT 개발·설계단계부터 포용 철학을 내재화해 개발하는 쪽으로 성장방식을 변환하면 사회문제와 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일곱 가지 정책 제언을 정했다. 여기에는 △일자리 문제 대응 △고령화·저출산 문제 해결 △사회안전망 구축 △환경 개선 △교육 격차 해소 △산업 디지털화로 경쟁력 제고 △5G 인프라 확산이 포함된다.

KT는 이 가운데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5G 인프라를 거듭 거론했다.

김 실장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의 속성을 가진 5G 인프라를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헬스케어 등이 획기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5G"라고 언급했다.

5G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김 실장은 "5G 시대에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뿐 아니라 산업 인프라도 5G로 쓰일 것이므로 매우 많은 5G 주파수가 필요하다"며 "주파수가 합리적으로 할당되고 적기에 충분히 빨리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그 해 주파수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