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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수세 지속 '한국 3위'

주요국 누적 순매수 금액 215억5400만달러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5.29 09: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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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은 2015년 잠시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돼 4월 말까지 아시아 주요국 누적 순매수금액은 214억54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인도로, 순매수 금액이 71억1400만달러였으며 이어 대만이 66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 번째인 순매수 금액 55억9400만달러였고 차순위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이다. 반면 필리핀은 조사대상 국가 중 유일하게 300만달러 순매도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의 증시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증시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아시아 모든 국가에서 한두 해를 제외하면 외국인 순매수 시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순매도 시 부진한 양태를 공통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4개월 동안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한국,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증시의 경우 7~14% 대폭 오른 반면 유입 규모가 미미했던 태국은 1.5% 상승에 그쳤다. 

또한 중국, 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주요국의 대표지수는 연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전년 말 대비 대표지수는 중국을 제외하고 오름세며,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홍콩(16.7%) △필리핀(14.6%) △한국(14.4) △인도(13.8%) 순이다. 

뒤이어 △싱가포르(12.2%) △베트남(11.7%) △대만(8.6%) △말레이시아(8.1%) △인도네시아(7.7%) 등도 견조했다. 이에 반해 중국(-1.3%)만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태국(1.5%), 일본(3.3%) 등도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증시가 하락하는 경우 역시 순매수 규모가 다른 해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외국인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