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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유럽 3개국 대상 신재생에너지 협의

우기종 부지사 '소록도 천사' 선양사업 논의 병행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5.29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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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루마니아와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3개국과 신재생에너지 및 농업분야 교류에 나섰다. 또 이른바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에 대한 선양사업 협의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28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동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방문 도시는 루마니아 클루지주(Cluj), 폴란드 포모제주(Pomorskie), 오스트리아 티롤주(Tirol) 등이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클루지주와 포모제주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농업, 관광, 환경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관련 기관 및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내달 2∼3일 이틀 동안은 티롤주에서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40여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를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방문단은 티롤 주정부와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수녀는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를 돌볼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각각 1962년, 1966년에 20대의 젊은 나이로 한국땅을 밟았다. 이후 2005년 11월 출국하기까지 40여 년 동안 한센인과 그 가족들을 사랑으로 돌봤다.

당초 소록도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던 그들이었지만 연로한 몸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편지 한 통을 두고 홀연히 고향으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2015년부터 두 수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봉사학교를 세우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추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유럽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사회에서 전남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생을 바쳐 조건 없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고귀한 봉사정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선양사업 추진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방문단 순방을 기회로 동유럽 지역 교류 확대와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