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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송림 숲속 운동기구 천연기념물 보호 위해 이설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5.25 1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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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숲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운동기구를 외곽으로 모두 이설했다.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하동송림은 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이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 피해를 막기 위해 섬진강변에 심은 것으로, 섬진강 백사장과 더불어 '백사청송'으로 유명하다.

1982년 경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됐다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승격된 송림은 수령 270년 이상된 노송 약 90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명소다.

그러나 송림 숲속에 운동기구가 설치되기 시작해 허리 돌리기·평행봉·철봉 등 22개가 무질서하게 들어서 송림을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소나무 생장에 피해를 주는 등 문화재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윤상기 군수는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소나무 보호를 위해 숲속 운동기구를 송림 주위의 자전거도로 옆 강변 쪽으로 운동기구를 모두 옮길 것을 지시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기존에 송림 숲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하던 군민은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소나무 보호와 송림 숲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