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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새 역사 쓰는 코스피, 눈여겨볼 업종은?

전문가들 'IT·시클리컬·은행' 주목…성장주도 관심↑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5.25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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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동안 조정기간을 거친 코스피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며 2300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 오른 2342.93으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탈출,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2014~2016년 동안 이어진 수출 감소 흐름이 지난해 중단된 이후 수출 회복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출 전망은 하반기에도 밝아 코스피 2500선 돌파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춘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랠리는 수출 호전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수출이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향후 증시 전망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기업실적 개선과 주주중시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13년을 고비로 배당수익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도 주식투자의 매력을 높일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IT와 시클리컬(경기순환업종), 은행 등의 업종을 시장 주도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익 모멘텀이 IT와 시클리컬, 은행 중심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업종은 호조가 여전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와 산업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0조원, 22조원으로 과거 최고 영업이익률로 추정한 영업이익을 상회했다"며 "IT는 삼성전자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섹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IT는 갤럭시 노트 7 이슈 기저효과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이라며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 또한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은행업종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은행업종은 2016년 7월을 저점으로 해서 53.2% 반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장은행 이익은 14.7% 증가할 전망이라며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한 유가증권 매각과 충당금 환입 등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가 상승사이클로 반전했다"며 "신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정책도 경제성장률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므로 은행산업에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B금융은 비은행 인수를 통한 성장스토리가 진행 중이고 BNK금융과 JB금융은 올해 자본확충 이슈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익증가가 눈에 들어올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도 "KB금융은 KB손해보험 완전자회사화를 통해 2분기 실적이 8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상적 분기 순이익도 7000억원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도하게 될 기업들에 주목하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POSCO, SK텔레콤 등을 추천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이 많고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잉여흐름은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사용되며 외국인 지분에 많은 기업들일수록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 이전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