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 Map)'과 인공지능(AI) 접목 개발에 착수, 이르면 3분기부터 '카 라이프(Car Life)'를 표방한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카 라이프' 핵심 요소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전화·문자·SNS)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교통정보·라디오·음악) △메인터넌스(Maintenance, 보안·구조·안전) 세 가지다.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 수 1500만명 중 71%인 1000만명가량이 SK텔레콤의 티맵을 이용, 2위 사업자와도 점유율이 3배가량 차이날 정도로 티맵은 내비게이션 분야 최강자라는 평가다.
이종갑 SK텔레콤 티맵 사업팀장은 "국내 여러 플랫폼 중 1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이 드물다"며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 고도화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티맵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이용횟수를 증가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제조사에 선탑재하는 비포 마켓(Before Market), 여타 내비게이션 플랫폼 등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을 비롯해 일종의 시스템통합(SI) 사업처럼 특정 업종에 최적화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들을 발굴하겠단 방침이다.
다음은 이종갑 SK텔레콤 티맵 사업팀장과의 일문일답.
-삼성전자, 네이버도 차량 내 AI 접목에 관심이 많다. 티맵의 경쟁력은?
▲음성인식 기술을 차별화, 또는 티맵 성능을 차별화 할까가 문제다. 자동차 환경에서는 인식률 자체가 오피스 환경에서 차이가 많다. 음성인식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는 성공률인데, 음성인식에서는 동작하는 게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공률 담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구동어(웨이크업 워드)는 몇 가지인가?
▲구동어를 무엇으로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차량 내 환경은 매우 시끄러워, 다른 노이즈에 갑자기 작동하는 일도 발생 가능하다. 구동어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터치로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오인식률을 낮추는 것을 우선으로 한 뒤 정해야 할 것이다. '티맵아'는 당연히 후보다.
-수익성 계획은?
▲위치기반서비스(LBS) 자체를 갖고 돈 벌 수 없을까 고민이나 기존 LBS 자체만으로 돈을 번 사례가 없다. 구글 지도나 카카오 지도 등도 돈을 못 벌고, 돈을 버는 수단일 뿐이다. 관련 소프트웨어가 돈을 벌 수 있는 요소다.
-비즈니스 모델 관련 매출 목표치는?
▲지금 매출규모는 기백억 대의 운영 손익분기점(BP)인 맞추는 수준이다. 차량 탑재 등 비포 마켓에 들어가는 것은 이제 막 시작했는데, 관련 매출 수치에서 한 자리가 추가되길 바란다.
-티맵 내 결제 서비스도 도입 가능한가?
▲2018년 출시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통신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다. '카 라이프' 콘텐츠를 넣으면 결제 서비스도 가능하다. 쉽게는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장 예약과 결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것도 생각하고 있으나 어느 시점에 되는가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