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의 흐름이 하반기에 더 낙관적인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형태의 조정을 끝내고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일 종가기준 사상 최초로 2304.03을 기록해 2300선을 돌파한 뒤 23일 2311.74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가는 2326.57까지 치솟았다.
24일 오후 2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18%) 오른 2315.92로 또 다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6년만에 박스피에서 탈출한 코스피가 아직 과열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연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동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진행된 박스권 형태의 조정 국면이 완료됐다"며 "기술적으로 이번 신고가 경신은 5년 이상의 조정이 완료됐음을 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상단은 2500포인트, 내년 상단은 280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2015년 평균 순이익 대비 올해와 내년 이익 증가분 고려 시 내년까지 40% 상승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과 종목별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낙관했다.
정 연구원은 "전일 장 중반 이후 2326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과정에서의 움직임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 고점대를 돌파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5월10일 고점대인 2323포인트 돌파가 확인되면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기 조정 후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10일 고점대를 돌파하느냐 여부가 단기 상승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할 투자자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로 꼽혔다. 기관투자자의 수급 개선도 강승 추세를 강화시킬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신흥국 경기 회복 진행에 따라 신흥국의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높아져 하반기 외국인 수급 여건은 상반기보다 좋다고 짚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금리와 달러 자산 투자 매력도"라며 "달러 약세 환경은 신흥국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고 달러투자자 관점에서 투자기대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상황을 풀었다.
이밖에 한국 상장기업의 주주 환원정책이 강화될 수 있는 '스튜어드십 코드'의 전격 도입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긍정적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이다. 기관투자자가 투자자를 대신해 상장기업의 지배구조부터 배당, 감사 선임 등 경영에 대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제도다.
정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높이고 사회책임투자 원칙에 입각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해 시장 질서 확립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일본의 경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기업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됐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서점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