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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깔끔한 맛, 3초면 안다" 피츠 수퍼클리어 출격

클리어 콘셉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적용…내달 1일 출시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5.24 13: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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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주류가 잔당을 최소화해 끝까지 깔끔한 맛을 앞세운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를 내달 1일 출시하며 올 여름 맥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롯데주류는 24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지하 1층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 피처 수퍼클리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 BU장 부회장은 "오는 7월 맥주 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뒀다. 이로써 롯데그룹 맥주사업 1단계는 완성됐다고 본다"며 "피츠는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기본 콘셉트로 잡고 유럽형 스타일인 '오리지널 그래비티'공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알코올 4.5%의 라거로, 출고가는 병 500㎖ 기준 1147원이다. '꼭 맞다' '적합하다' 등의 뜻을 가진 'Fit'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맥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 9월부터 15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열 차례 시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레시피를 확정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한국맥주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이야기되는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고 견고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이미(異味)', 일명 잡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잔당을 최소화한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맥주의 발효도는 80~85%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맥아는 햇보리를 사용하고 호프는 유럽산 헤라클레스 홉을 사용했으며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발효 후 맥주원액(맥즙)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았느데 이는 발효원액 그대로를 제품화하는 맥주 제조 공법이다. 

국내 대다수 맥주는 높은 알코올도수로 발효해 병입 과정에서 물을 더 타는 공법인 '하이그래비티(High Gravity)'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Super-Yeast로 만든 최적의 깔끔함'을 지향한다. 20~39세 고객이 타깃인 만큼 이들 고객과 지속적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착공, 7000억원을 투자한 맥주 제2공장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맥주 1공장 생산량 10만㎘ 포함, 총 30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맥주 2공장은 독일 최신설비를 갖췄으며 규조토를 사용하지 않고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하는 여과방식을 채택해 폐기물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장이다. 

맥주 공장은 완공 후에도 기계안정화를 위한 시운전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제품 안정화를 위해 피츠는 1공장에서 우선 생산하며 설비가 안정화되는 7월부터 대량 생산에 나선다.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스탠다드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는 다른 타입의 맥주"라며 "피츠 수퍼클리어는 대중적인 맥주로, 채널을 분리하고 마케팅 활동 등 다른 각도로 전개할 방침이다. 롯데주류는 제대로 만든 맥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