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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심해지자 '홈트族' 증가

봄철 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운동…겨울 매출 신장률 따라잡아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5.24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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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봄철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족, 일명 '홈트족'이 늘고 있다.

특히 홈 트레이닝은 기구만 갖추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업무로 헬스장을 따로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모은다.

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홈 트레이닝 제품의 경우 대개 한겨울인 1~2월에 판매가 집중되는 것과 달리, 올해에는 사상 최대 미세먼지와 황사가 덮치면서 4~5월 매출이 겨울 수준까지 치솟았다.

실제 올해 SSG닷컴의 홈 트레이닝 월별 매출 신장률은 △1월 50% △2월 43% △4월 49% △5월 40%였다. 이는 홈 트레이닝 제품이 크게 신장했던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당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홈 트레이닝이 자주 언급되는 것도 열풍의 근거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SNS로 떠오른 인스타그램에는 '#홈트레이닝' '#홈트' 관련 검색어가 각각 14만7876개, 19만2572개에 달한다. 페이스북 스타 BJ(Broadcasting Jockey) '힘콩'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방송을 통해 약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김광현 SSG닷컴 스포츠 바이어는 "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의 경우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으로 홈 트레이닝족이 증가하며 유례없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도 아령, 실내자전거 등 일반적 운동 용품에서 폼롤러, 풀업바 등 전문 운동 용품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헬스기구와 요가·필라테스 용품 등 300여개의 실내 운동용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