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5.23 18:39:33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vs 인간'의 바둑 대국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도 '알파고'에 굴복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1차전에서 커제 9단을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1집 반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알파고는 초반부터 승기를 빼았기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4대1로 완승한 알파고는 이번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제한 시간은 각자 세 시간으로 지난해 이세돌과의 대국보다 한 시간 길어, 경기에 앞서 커제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알파고와 인간의 격차는 컸다. 알파고가 30분 사용하는 동안, 커제는 주어진 시간의 절반만 남겼다. 대국 종료 시 알파고는 1시간30분만 사용했다.
커제와 알파고의 2·3대국은 오는 25일과 27일 진행되며, 26일엔 알파고와 인간 5인의 단체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