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헌재 "임팩트금융, 자원 선순환으로 사회문제 해결할 터"

사회적 벤처 기업 투자…연내 700억 재원 마련, 일반투자자에 2000억 유치할 계획

이윤형 기자 기자  2017.05.23 14:51: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주는 복지'를 넘어서 재원의 선순환을 이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투자적인 접근방법'이 병행돼야 합니다."

이헌재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팩트금융은 사회투자적인 접근 방식으로 재원의 선순환을 이루면서 금융소외와 사회·환경의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재원을 유통하는 금융이다.


추진위원회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수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고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한영 부회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추진위는 출범 선언과 함께 임팩트금융을 실천할 '한국임팩트금융'(IFK)을 설립하고 민관협력형 정책기구인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NAB) 구성 계획도 밝혔다. 

IFK는 콘트롤타워인 지주 역할을 하고 유한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산하에는 투자와 출자를 전담하는 임팩트캐피털코리아(ICK)를 두고, 기존의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대출과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IFK는 조달한 재원을 사회적 벤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자 펀드 종류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 펀드 △소셜부동산·지역재생 펀드 △소셜프로젝트 펀드 △임팩트투자기관 펀드 등으로 나뉜다.

이종수 임팩트금융추진위 단장은 "올해 말까지 출연과 기부를 통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일반투자자를 통해선 200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NAB)도 구성한다. NAB는 G20의 관련 국제기구인 GSG(Global Impact Investment Steering Group)에 한국 임팩트금융의 대표기구로 참여해 민관 협력형 정책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이 GSG가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GSG는 내년 G20에서 임팩트금융을 주요 의제로 상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사회 여러 부문에서 보이는 사회경제적 격차와 갈등이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격차와 갈등은 사회 전체의 침몰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가는 성장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로 사회 여러 부문에서 양극화의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새로운 금융의 영역을 개척하겠다"며 "우리는 임팩트금융시장을 활성화하면서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가치중심의 금융을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