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이건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함께 멈췄던 인수합병을 재가동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후 대형 인수합병을 추진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최종 결정권자의 부재로 인수합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회사 경영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 전무는 홍콩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포럼' 중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설명하며 "우리 전략에 맞는 회사를 찾는 것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인수합병 재개를 암시했다.
다만, 인수합병을 진행할 특정 기업이나 기술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전까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 행보를 보여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미국의 비디오앱 서비스 개발업체 셀비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세계 최대 전장기업 하만까지 총 15건의 인수합병을 이끈 바 있다.
특히 하만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단숨에 전장부문 최상위 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구윤모 전무는 또 삼성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와 관련해 "최근 한국에서 먼저 선을 보였으며, 미국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투자자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두 차례씩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요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