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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억달러 규모 계약…소형 LNG선 2척 수주

대한해운 LNG운송선 계약 "한국형 화물창 장착 독보적 경험 쌓아"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5.22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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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LNG선 2척을 약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지난달 한국가스공사가 실시한 LNG 수송입찰에서 20년간의 운송계약을 따 낸 대한해운(005880)이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LNG를 운송하는데 사용될 선박을 발주한 것이며 7500㎥급 소형선박이다.

이날 삼성중공업 측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납기는 각각 오는 2019년 5월과 12월까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국형화물창은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조선3사가 LNG선 화물창의 기술자립을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화물창시스템"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KC-1 타입 LNG선에서 독보적인 건조경험을 축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LNG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소형 LNG선과 LNG벙커링선 분야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게 삼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클락슨 리서치의 선박 발주 전망에 따르면 4만㎥급 이하 소형 LNG선은 지난해까지는 발주량이 연평균 2척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발주가 계속 증가해 향후 10년간 70척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0.1%로 제한하는 SOx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 발주도 늘어날 전망이며, 이에 따라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벙커링선의 신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유조선 8척 △LNG선 2척 △LNG-FSRU 1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등 12척, 23억달러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