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5.22 09:50:56
[프라임경제] 이형희 SK브로드밴드(033630) 사장이 5200명 하청직원의 정규직 전환의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이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와 동반 성장을 위해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자사 홈·기업서비스센터(이하 홈센터) 대표들과 구성원들에게 CEO 레터(Letter)를 발송했다.
이 사장은 현재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03개 홈센터 직원 약 5200명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이 같은 계획과 함께 내달 초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100% 지분투자를 통해 설립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업무위탁 계약이 종료되는 홈센터 직원을 자회사 정규직 구성원으로 채용한다. 오는 2018년 7월까지는 모든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홈센터 대표들에게 "내재화 후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와 서비스품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렌탈·보안·홈 IoT 등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그룹 내 홈 비즈니스의 허브(Hub) 역할을 지향하면서 제2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지 않으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회사 센터장으로 재고용·영업 전담 대리점 운영·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 부여 및 그동안의 기여에 대한 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담당 지역본부장·팀장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청업체 직원에서 SK브로드밴드 자회사 가족으로 편입되는 홈센터 직원들에게는 "정규직 채용으로 고용 불안정성을 과감히 해소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여 생산성 및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사회를 통해 홈센터 자회사 설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기존 업무위탁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일정 보상금 및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대체사업을 모색해 자회사 센터장으로 근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은 '수평전환'을 원칙으로 기존 협력사에서 맺었던 근로 조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업무를 이전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