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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 美 SID 2017서 미래 디스플레이 다수 전시

화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무안경 3D OLED·초고해상도 LCD 비롯, 미래 제품 공개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5.22 0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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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가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면이 늘어나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무안경 3D OLED, 2250ppi급 초고해상도 LCD 등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제품 공개 및 우수한 논문 발표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늘어나는 9.1형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 제품을 공개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미래기술로 꼽힌다.

기존의 플렉시블 OLED가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한 방향만으로만 변형이 가능한 것에 비해, 스트레처블 OLED는 두 방향 이상으로의 변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구현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라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르면, 고무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가 된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눌렀을 때 최대 12㎜ 깊이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의 화질은 고스란히 유지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처블 기술을 세계 처음 구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입체 영상 관련 미래기술인 '무안경 3D OLED' 제품도 선보인다. 5.09형 크기의 이 제품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해 보다 현실감 있는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

특히 OLED의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 특성 덕분에 LCD 제품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이 기술은 향후 3D팝업북, 3D게임, VR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에 적용가능한 초고해상도 LCD 제품도 전시하며 LCD 기술 혁신도 이어간다.

1.96형의 작은 사이즈에도 해상도는 UHD(3840X2160)를 구현해 픽셀밀도가 세계 최고인 2250ppi(pixel per inch)에 달한다. 1㎠의 화면에 무려 78만개의 화소가 집적된 것으로, 5인치급 QHD(2560X1440)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만개보다 15배나 많아 극사실적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OLED 기술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된다. 3.5형 크기에 858ppi로 VR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비롯해 웨어러블, 태블릿용 OLED 제품들이 나온다.

더욱 향상된 OLED의 화질과 HDR(High Dynamic Range), 저소비전력 기술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플렉시블 OLED 기술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발전을 이끈 점을 소개한 '디자인 혁신' 코너도 마련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라운드형 OLED부터 풀스크린 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홍종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의 논문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가 우수 논문(Distinguished Pape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