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훈 기자 기자 2017.05.20 12:04:08
[프라임경제] 지난 6일 발생한 강원 강릉·삼척시, 경북 상주시 산불피해지역의 피해면적은 1103㏊, 피해금액은 119억2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산불사고수습본부(본부장 산림청장)가 이들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지난 15~18일 실시한 결과, 피해금액 중 입목피해는 117억8700만원, 임산물 피해는 1억25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피해 규모는 강릉시 252㏊, 삼척시 765㏊, 상주시 86㏊로 조사됐다.
조사에 앞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아리랑 3A 위성영상(2.2m 해상도)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NDVI 통계량(평균, 표준편차 등)을 이용해 피해정도에 따라 △심(수관 전소, 수관 열해지역) △중(수관화와 지표화의 혼재지역) △경(지표화지역) 3등급으로 피해 강도를 추출했으며, 이 도면을 바탕으로 3개반 42명이 현지조사를 벌여 최종 피해면적을 확정했다.
현지 조사에는 산림청, 강원, 경북도청, 기초지차체, 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 임업기술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산사태 피해 등이 우려되는 응급복구지와 항구복구지를 구분해 조사했다.
한편 조사결과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산지사방, 사방댐, 긴급벌채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강릉시 지역 응급복구 대상지 중 동해고속도로 강릉 IC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진입로 피해지역은 긴급벌채 57㏊를 실시해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고 영동대학교와 미디어촌 주변 10㏊에는 상록침엽수 큰나무를 심어 산불피해지를 가릴 계획이다.
기타 경관조림이 필요한 지역에는 지형과 토양 등을 고려해 벚나무 등 화목류를 심어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항구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향후 정밀조사를 거친 후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렴 뒤 연차별 조림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조림 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자생수종을 우선 선정하고 상수리, 자작나무 등 내화수종을 심어 산불피해를 줄여가는 한편 산주와 지역주민 소득 창출을 위해 산초나무, 음나무, 옺나무, 헛개나무 등을 농가주변 임야 하단부에 조림할 계획"이라며 "삼척시 지역 중 일부 국유림에는 아까시나무를 식재해 지역 양봉산업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