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화풍 라면을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을 대다수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8일 프리미엄 짬뽕라면, 일반 짬뽕라면, 프리미엄 짜장라면, 일반 짜장라면 각 4종, 총 16종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화풍 라면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최소 871.89㎎에서 최대 1939.0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하루 권장섭취량 기준인 2000㎎의 43.6~97%에 달하는 수치다.
짬뽕라면의 경우 나트륨이 평균 1681.51㎎, 짜장라면은 평균 1126.03㎎ 들어 있었다.
제품별로는 삼양식품(003230) 갓짬뽕과 팔도 불짬뽕이 각각 1939.02㎎, 1905.33㎎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팔도 일품해물라면(1775.16㎎) △농심 오징어짬뽕(1621.34㎎) △농심 맛짬뽕(1615.60㎎) △삼양식품 나가사키홍짬뽕(1600.87㎎) △오뚜기 진짬뽕(1568.10㎎)이 뒤를 이었다.
짜장라면이 상대적으로 나트륨 수치가 낮았으며 그중에서도 농심(004370) '짜파게티'(871.89㎎), 삼양식품 '짜짜로니'(944.64㎎) 등이 꼽혔다.
특히 16개 제품 중 삼양식품의 갓짬뽕, 나가사키홍짬뽕 2개 제품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0'으로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각각 8.83㎎, 7.07㎎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양식품 갓짜장, 오뚜기(007310) 진짜장, 농심 짜왕, 삼양식품 짜짜로니, 오뚜기 북경짜장, 농심 짜파게티 제품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불검출됐다.
또한, 오뚜기 북경짬뽕과, 농심 오징어짬뽕은 원재료가 오징어임에도 오징어 알레르기 성분이 포함됐음을 알리는 주의사항 표시가 없거나 미흡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사 후 현재 표시사항을 개선한 상태다.

이에 대해 팔도 관계자는 "현재 기준치 이하인 벤조피렌의 지속적 관리와 나트륨 저감을 위해 자체적인 공정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1년부터 나트륨 저감화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중화풍 짬뽕라면인 '진짬뽕' '북경짬뽕' 2종에 나트륨 저감화를 실시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신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트륨 저감 관련 연구 개발, 공정 개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홍짬뽕 제품의 콜레스테롤 수치 표기를 변경(0→7.8㎎)해 생산 중"이라며 "갓짬뽕 등도 콜레스테롤 표시를 변경하기 위한 도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16개 제품 모두 벤조피렌과 세균 수 기준을 충족했다.
벤조피렌은 화석 연료 등의 불완전 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 호르몬이다.
중화풍 일반 라면에서는 팔도 일품해물라면의 세균 수가 1만5000/g으로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삼양식품 나가사키홍짬뽕(8600/g) △농심 오징어짬뽕(670/g) △오뚜기 북경짜장(190/g) 등의 순이었다.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의 경우 농심 짜왕이 5700/g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팔도 불짬뽕(3600/g) △삼양식품 갓짜장(3500/g) △삼양식품 갓짬뽕(760/g)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