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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방서 포항과 악연 끝낸다

21일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FA 8강 안착, 느낌 좋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5.18 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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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FA컵 8강 진출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새 역사를 쓴다.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를 치르는 광주는 포항을 상대로 맞아 창단 첫 승을 거두기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2011년 창단한 광주FC는 챌린지 리그를 포함해 20개팀과 맞붙었지만 유일하게 포항을 상대로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대포항전 전적은 역대 5무 7패로 지난해 사상 최다승과 최고 순위를 기록했지만 포항을 상대로는 2무2패에 그쳤다.
 
긴 악연을 끝내야 한다는 사명은 지난달 30일 전북을 상대로 거둔 1대 0 승전보 이후 더 간절해졌다. 전북은 포항과 마찬가지로 상대전적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었다. 아울러 광주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만큼 징크스 극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17일 아산 무궁화와 FA컵 16강전을 3대 0 대승으로 이끈 광주는 고질적인 문제인 골 가뭄을 씻어냈고, 강점인 수비에서 완전히 다듬어진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송승민, 박동진, 김민혁, 본즈, 윤보상 등 주전들은 휴식을 취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아산전 멀티골로 맹활약한 조주영을 비롯해 임대준, 황인혁, 와다, 정동윤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수기용과 전술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큰 힘이다. 키플레이어는 김민혁이다. 지난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동안 상대의 지나친 견제와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천전을 통해 스스로 해법을 찾을 기미를 보였다. 포항전에서도 이어져야 본인은 물론 광주의 공격이 살아날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포항은 항상 팀이 어려울 때 만난다. 상대는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우리는 홈이고, 전북을 꺾은 만큼 해볼 만하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아산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