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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트럼프 불확실성 확산에 뉴욕·유럽 모두 하락

다우 1.78% 하락한 2만606.93…국제유가 0.8%↑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5.18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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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압력 의혹으로 불거진 정치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2.82포인트(1.78%) 하락한 2만606.9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64포인트(1.82%) 내린 2357.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63포인트(2.57%) 떨어진 6011.2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려 증폭으로 내림 폭을 확대했다.

금융업종이 3% 넘게 하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각각 3.8%와 5.9% 내렸고, 씨티그룹도 4%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기술이 각각 2% 넘게 내렸고, 통신과 에너지, 헬스케어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 우려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미 전 국장을 급작스럽게 해임했다. 

또 최근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게서 제공받은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기밀을 누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아졌다.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41센트(0.8%) 오른 배럴당 49.0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5센트(0.87%) 상승한 배럴당 52.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전일대비 1.62% 내린 3582.9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5% 낮은 7503.47, 프랑스 CAC40지수도 1.63% 밀린 5317.89로 흐름이 나빴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1.35% 떨어진 1만2631.6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