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 거제조선소가 작업재개 이틀만에 다시 화재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결국 화재 현장에 또다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화재는 17일 오전 10시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공기압축실 냉각설비에서 발생했는데, 20여분의 화재 진화 끝에 정리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1일 거제조선소 안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의 충돌로 타워 크레인의 지지대가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거제조선소 전체에 대해 작업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6일부터 부분 작업을 재개한 끝에 15일에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나머지 현장에 대해 작업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작업에 들어가기 전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하고 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에 대해 더욱 신경쓰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나 이틀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미비에 대해 비판이 가해지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사고 현장 설비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왔다"며 "화재 원인은 용접 불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