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담배 연기 없는 미래 혁신의 시작. 아이코스와 함께 한국 담배산업 혁신의 첫발을 내딛는 지금, 매우 설레고 기대됩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1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아이코스(IQOS)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일반적으로 궐련 담배를 연소할 때 8000여가지 화합물이 발생하고 이 중 100여개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의 주요원인은 니코틴이 아닌 담배 연기의 독성과 발암물질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곧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코스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로, 담배 연기나 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 궐련 담배의 경우 섭씨 800℃에서 연소되나 아이코스 전용 타바코스틱은 350℃ 이하로 히팅된다. 또 연기 대신 타바코 증기를 생성하는데, 이 증기에는 수분 80%가량과 글리세린, 니코틴 등을 포함한 기화된 물질로 구성됐다.
니코틴이 0.5㎎인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흡연할 수 있으며 일반 궐련과 달리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없게 설계됐다. 히츠는 1회 14모금 또는 6분간 쓸 수 있는데 기기는 약 7000회 사용 가능하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진행한 연구를 보면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국제기관들이 정한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일반 담배 연기보다 평균 90% 적다.
PMI는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약 3조4000억원(미화 약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현재 430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주력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위험 저감 담배 관련 제품(MRTP)' 선정 기준에 부합한다. PMI는 자사의 모든 연구 방법과 결과를 공개 중이다.

이날 모이라 길크리스트 PMI R&D 박사는 "일정 기간 흡연을 중지한 이와 아이코스로 전환한 흡연자의 노출을 비교했을 때 결과가 유사했다"며 "타바코 증기는 연구 결과 담배 연기보다 독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아이코스와 히츠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기기와 히츠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한다. 공식 출시 일은 내달 5일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서울 전역 편의점 CU, 일렉트로마트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이코스는 앞서 일본에서 지난 2015년 9월 전국 출시됐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제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중순을 기준으로 8.8%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아이코스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25개 국가에 출시돼 20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코스는 올해 말까지 30여개 국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