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강세다. 실적 개선을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일렉트릭은 전일대비 8.16%(2만원) 상승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경기 등 외부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원가개선형 설계와 해외판매법인 설립, 양산형 제품비중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상장 이후 단기수급상 이유로 주가하락이 지속되지만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상승여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조선·해양플랜트·엔진사업을 하는 현대중공업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전기전자(현대일렉트릭), 로봇(현대로보틱스), 건설장비(현대건설기계)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재상장한 현대건설기계(26270), 현대로보틱스(267250)의 주가도 각각 8.04%, 3.0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존속법인 현대중공업(009540) 역시 1.78%(3000원) 오른 1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